광진구 양꼬치거리 걷기 좋아졌다

등록 : 2025-07-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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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양꼬치거리인 동일로18길과 아차산로30길 일대 840m 구간의 보행환경개선사업을 6월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꼬치거리는 1990년대 초반 건국대, 세종대 중국 유학생과 중국 동포들이 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권이다. 현재는 70여 개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동일로18길 보행로. 광진구

하지만 도로 폭이 좁고 주차 문제, 노후 교통시설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2023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교통안전시설 심의 등을 거쳐 총 11억 원을 투입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개선 대상 구간은 양꼬치거리 620m, 아차산로30길 220m 등 총 840m다.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보행로 및 교차로 표지병 설치, 도로 보수 및 재포장, 횡단보도 4곳 신설, 교통안전표지판 14개 설치, 노면표시 개선 등을 통해 안전성과 쾌적함을 높였다.

양꼬치거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차량 통행도 많고 복잡했는데 도로가 깔끔해지고 표지판도 눈에 잘 띄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보행자우선도로 지정과 교통안전시설 설치로 양꼬치거리가 더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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