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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7~29일 삼성동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에서 펼쳐진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에서 로봇 개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장한 캐릭더들이 관객들을 향해 포즈를 취 하고 있다.
지난달 코엑스 전시장에서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열어
학교에 단체급식 로봇 보급
9월 AI·로봇 경진대회 예정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로봇친화도시’를 표방하며 로봇산업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 6월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와 야외 광장에서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코엑스 1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제조업 및 협동 로봇, 치매예방·돌봄·재활치료와 헬스케어 로봇, 급식 조리 로봇, 코딩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듈형 블록 로봇, 2족·4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 로봇, 캐리커처 및 연주 로봇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담은 로봇이 선보였다. 초등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챌린지와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 합동 댄스 공연도 진행됐다. 전시 부스 운영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천산업진흥원과 광운대, 상명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서울로봇고등학교 그리고 로봇 기업 47곳이 참가했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는 노동력 부족과 위험한 작업 문제를 해결하고 로봇 기술을 통해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로봇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로봇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주안점을 둔 지난 1, 2회 로봇페스티벌과 달리 올해는 국내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부스와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해 로봇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스타트업 중심지인 강남의 입지를 활용해 네트워킹, 협업, 투자 유치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하려는 것이다. 강남구는 2023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수서동에 서울 최초의 공공 로봇기반시설인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열었다. 로봇 80여 종과 장비 50여 종을 갖춘 서울 유일의 로봇 테스트베드다.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열어
학교에 단체급식 로봇 보급
9월 AI·로봇 경진대회 예정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로봇친화도시’를 표방하며 로봇산업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 6월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와 야외 광장에서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코엑스 1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제조업 및 협동 로봇, 치매예방·돌봄·재활치료와 헬스케어 로봇, 급식 조리 로봇, 코딩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듈형 블록 로봇, 2족·4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 로봇, 캐리커처 및 연주 로봇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담은 로봇이 선보였다. 초등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챌린지와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 합동 댄스 공연도 진행됐다. 전시 부스 운영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천산업진흥원과 광운대, 상명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서울로봇고등학교 그리고 로봇 기업 47곳이 참가했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는 노동력 부족과 위험한 작업 문제를 해결하고 로봇 기술을 통해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로봇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로봇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주안점을 둔 지난 1, 2회 로봇페스티벌과 달리 올해는 국내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부스와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해 로봇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스타트업 중심지인 강남의 입지를 활용해 네트워킹, 협업, 투자 유치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하려는 것이다. 강남구는 2023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수서동에 서울 최초의 공공 로봇기반시설인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열었다. 로봇 80여 종과 장비 50여 종을 갖춘 서울 유일의 로봇 테스트베드다.
6월27~29일 삼성동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에서 펼쳐진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에서 로봇 개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장한 캐릭더들이 관객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제조·이송·검사 등 공정에 배치되는 로봇을 개발하고, 공급·수요 업체 관계자가 모여 기술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숙련공·전문가 등 각 공정에 필수로 요구되는 연마·열처리·절단·가공 등의 기술정보와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있다. 여기에 1360㎡ 규모의 공간에 압구정로데오거리를 재현하고 신호체계를 도입해 배달 로봇 실증 장소도 만들었다.
구는 구민들을 위한 로봇 관련 정책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웰에이징센터에서는 65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근력 강화와 보행 지원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로봇존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테헤란로 인근, 코엑스몰, 트레이드타워 등에서는 구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내외에서 배달 로봇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3개 학교에 단체급식 조리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로봇 인공지능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오는 9월에는 로봇·AI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6월27~29일 삼성동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에서 펼쳐진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에서 로봇 개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장한 캐릭더들이 관객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봇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일상 속 가까이 다가와 있다. AI와 ICT 등 차세대 기술을 장착해 인간의 의도와 요구를 파악하고 작동하는 ‘지능형 로봇’이 등장했다. 또한 아침잠을 깨우고 사람 피부를 가진 사람 모습의 로봇, 병원에서 간호보조를 하거나 바텐더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 양말까지 줍는 로봇청소기, 물건을 들어 옮기는 로봇 등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시이에스(CES) 2025’에 대거 출품됐다. 나아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엘라벨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자동차 생산라인에는 로봇이 950대 이상 투입돼 직원 수보다 많다. 컨베이어벨트가 아닌 로봇이 부품을 운반하고 로봇 개가 품질 검수를 수행하는 시대다.
이에 대해 6월27일 코엑스 1층 행사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전시 부스에서 만난 전세웅 마이스터로봇화실증지원센터장은 “서울시와 강남구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기반 구축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소버린 AI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로봇 AI에 대한 고민도 주요하게 새 정부 AI 전략에 담기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언젠간 인간이 수행하는 대부분의 직업이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연구와 고민도 앞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