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마을버스 정류소에 태양광 냉방시설 확대

등록 : 2025-07-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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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무더운 여름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시원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냉방시설 ‘서리풀시원이’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리풀시원이’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공급받는 서큘레이터로, 마을버스 정류장 상부에 설치돼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13곳에 처음 설치돼 서리풀 쿨링온돌의자, 쿨링덮개 등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리풀시원이. 서초구 제공

올해는 15곳에 추가 설치돼 총 28곳에서 운영된다. 특히 신규 설치 정류소는 기존 버튼 방식에서 동작 감지 센서를 통한 자동 작동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승차대에 접근하면 서큘레이터가 자동으로 15초간 작동된다. 또 승차대에는 태양광 에너지 활용에 대한 안내물이 부착돼 주민들이 시설의 취지와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서리풀시원이가 새롭게 설치된 정류소는 △반포2동주민센터(22872) △반포우체국(22864) △서울성모병원·서울지방조달청(22993) △동덕여중고(22417) △동부센트레빌2(22420) △서초구청(22863) △우성아파트사거리(22869) △서초고후문(22922) △예술의전당·신중초(22899) △서초경찰서(22742) △2호선교대역7번출구(22694) △양재역7번출구 프라자약국(22400) △양재역(22289) △말죽거리공원사거리(22427) △매헌시민의숲(22541) 등 총 15곳이다.

서초구는 이 외에도 정류장에 쿨링덮개 229개, 여름·겨울 겸용 쿨링온돌의자 62개, 겨울철 찬바람을 막는 ‘서리풀 이글루’ 등 다양한 정류소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리풀시원이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폭염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행정”이라며 “더운 여름, 주민들이 마을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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