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민선 8기 3년 결실, 현장에서 되짚는다

등록 : 2025-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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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7월1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청소 근로자, 장애인 근로자, 소방대원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묵묵히 일해온 이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되짚으며 초심을 다질 계획이다.

하루 일정은 청사 환경관리 직원들과의 조찬 간담회로 시작된다. 청소근로자와 시설관리직원 등 36명과 함께 식사하며, 쾌적한 청사 환경 조성을 위한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충현보호작업장을 찾아 근로 장애인들과 여행용 세면도구 세트 포장 작업을 함께한 뒤 현장 간담회를 열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등과 소통할 계획이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고 특히 일하는 장애인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왔다.

강남소방서에서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전문 장비 4종 35점(1억5000만 원 상당)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비는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장비, 질식소화덮개, 조립식 수조 등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구는 지난해 11월 강남소방서와 전기차 화재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장비 전달은 빈틈없는 화재 대응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조 구청장은 장비 시연을 참관하고 현장 소방대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방문해 구민들과 소통하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내부 소통과 조직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별사내방송을 통해 전 직원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청소, 단속, 시설관리, 민원 처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직원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쉼 없이 달려온 3년 동안 항상 구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자 노력해왔다”며 “그간의 노력이 강남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꿨다는 주민들의 말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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