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제3회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27일부터 사흘간 개최

등록 : 2025-06-23 16:14 수정 : 2025-06-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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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와 야외 광장에서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연다.

강남구는 2023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 최초의 공공 로봇기반시설인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운영하는 등 로봇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 속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는 총 55개 기업과 기관, 학교가 참가해 약 80개의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누구나 무료로 로봇과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로봇·AI 전시 및 체험존 △로봇 창작·미션 프로그램 △로봇 공연 및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존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천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을 포함해 광운대학교, 상명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로봇고등학교 등 5개 학교와 47개 로봇 기업이 참여한다. 관람객은 부스 방문 시 스탬프를 모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체험으로는 제조 및 협동로봇, 치매 예방 및 돌봄 로봇, 코딩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 2족·4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 로봇, 캐리커처 및 연주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마련된다.

지난해 열린 로봇플러스페스티벌 모습. 강남구 제공

특히 28일에는 초등학생 30개 팀이 참가하는 ‘AI 청소로봇 미션 챌린지’, 29일에는 가족 단위 30개 팀이 참여하는 ‘AI 청소로봇 창작 챌린지’가 열려 강남구 도심을 구현한 지도 위에서 미션을 수행하거나 청소로봇을 직접 코딩해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 접수를 통해 로봇 키트를 만들고, 2인 1조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야외 무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 로봇과 팝핀 댄서의 합동 퍼포먼스, 로봇 코스튬 플레이 등 공연이 펼쳐진다. 푸드 로봇이 솜사탕과 커피를 제공하는 체험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중소 로봇기업의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커머스와 현장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로봇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로봇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로봇친화도시 강남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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