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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각 자치구는 지역 실정에 맞게 갖가지 무더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서초구는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 약자를 위해 지난 4월 횡단보도, 교통섬 등 54곳에 대형 그늘막 ‘서리풀 원두막’(사진)을 설치했다. 이 그늘막이 주민들의 인기를 얻자, 이달 말까지 66곳에 추가 설치해 모두 120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추가 장소 역시 주민 의견을 100% 반영해 횡단보도, 교통섬을 포함한 공원, 하천 등에 설치한다.
“도심 속의 오아시스네요.” “건널목에서 햇빛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게 해준 작은 배려에 감사하다.” “우리 동네 앞 횡단보도에 원두막 설치해주세요.” 등 1000여건의 호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서초구는 밝혔다.
한여름 소나기와 더위를 피하던 원두막의 정서를 서초의 옛 이름인 서리풀에서 느낄 수 있도록, 그늘막 이름을 서리풀 원두막이라 붙였다. 그늘막은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준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통풍성도 좋은 특수 원단으로 지름 3~5m, 높이 3~3.5m 크기로 만들어, 성인 20명이 들어갈 만큼 넉넉하다.
구로구도 중·장년을 위한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내 183곳과 동주민센터 15곳, 복지관 5곳, 민간시설 38곳 등 241곳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폭염특보 발령 때는 동주민센터와 거점 경로당 15곳은 주말과 공휴일 구분 없이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송파구도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 섭씨 33도 이상 기온이 올라갈 경우 하루 평균 살수차 5대를 동원해 도로 바닥에 물을 뿌리기로 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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