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GBC 일대 16개 기업·기관과 손잡고 음식점 상권 살린다

등록 : 2025-06-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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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COEX MICE Cluster 위원회(CMC)와 협력해 삼성1동 GBC 일대 침체된 음식점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CMC는 무역센터 내 문화, 관광, 쇼핑, 전시·컨벤션 등 MICE 관련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16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삼성1동 옛 한전부지 일대는 GBC 건립 공사 장기화와 서울의료원 이전 등의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감소하고, 공사장 가림막 등으로 상권이 가려지며 인근 음식점들이 큰 영업난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6월10일 ‘삼성1동 CMC 직원과 GBC 일대 음식점 맛있는 동행’ 발대식을 열고 지역 상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음식점 41곳을 △가성비 △회식 △노포 △카페 맛집 등 테마별로 분류한 ‘맛집 지도’를 제작하고, QR코드 링크를 통해 CMC 소속 16개 기업과 협력사 직원 9000여 명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강남구-CMC ‘삼성1동 맛있는 동행 프로젝트‘. 강남구 제공


홍보물은 각 기업 내부망, 엘리베이터 전광판 등 다양한 사내 채널을 통해 확산되며 음식점은 자체적으로 맞춤형 할인과 서비스 이벤트를 제공해 고정 수요 확보에 나선다.

기존 공무원 중심의 일회성 캠페인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기관과의 매칭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CMC 관계자는 “회사 근처에 숨은 맛집을 알게 돼 기쁘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1동 상인회 관계자도 “침체되어 가는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삼성1동 음식점과 CMC 직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침체된 GBC 일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과 기업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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