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중증 장애인 대상 ‘혼인신고 방문 접수 서비스’ 시행

등록 : 2025-05-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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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가족관계등록 민원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1일부터 ‘혼인신고 방문 접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장애 등급이 ‘심한 장애’로 등록된 중증 장애인 가운데, 혼인 당사자 두 명 모두 중증 장애인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구청 방문이 가능한 경우에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중구 민원여권과(02-3396-4772~7)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되면 공무원 2인이 1조로 해당 주소지를 방문해 본인 확인과 혼인신고서 검토를 거쳐 접수 절차를 진행하며, 신고 완료 후 문자나 전화로 결과를 안내한다.

올해 3월 기준 중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5200여 명이며, 이 중 약 1800여 명이 중증 장애인이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여권교부 서비스를 시행해왔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민원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중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개관해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민회관 인근에 장애인전용체육시설인 ‘함께마당’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장애인 구강관리 사업, 저소득 중증 장애인 대상 교통비 지원 등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중구는 장애인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혼인신고 방문 접수 서비스를 통해 행정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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