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로 초고령 사회 준비

등록 : 2025-05-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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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르신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문턱을 수리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12일부터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을 정기 방문형으로 개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어르신들이 현재 사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ging in Place)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신체 기능 저하에 따라 낙상 위험이 커지는 주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84가구에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타일, 문턱 제거 등 낙상방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해왔다. 구는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로 전국 최초로 정기 방문형으로 성동형 통합돌봄 주거환경 개선을 확대한다.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낙상방지, 주택관리, 안부확인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한편,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협력으로 진행한다.

구의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는 영국의 ‘핸디퍼슨’(Handyperson) 제도에서 착안해 발전시킨 모델이다. 핸디퍼슨은 영국의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의 주거 서비스 중 하나로 고령자의 자립생활 유지를 위해 소규모 수리와 안전 점검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방정부와 비영리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한국 실정에 맞게 확장해 정기 방문을 중심으로 통합돌봄 체계로 구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통합돌봄’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변길 기자 seoul0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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