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안전취약계층에 문 열림 감지장치 지원

등록 : 2025-05-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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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청사 전경.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안전취약계층의 주거침입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문 열림 감지장치 등 안심장비를 설치 지원한다

이번 안심장비 지원은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거안전 취약계층 지원과 지하공간 비상벨 설치 등 두 개 분야에 1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시행된다.

구는 단독주택, 연립,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고령자, 장애인, 여성 가구 등 사회안전약자 50가구를 선정해 문 열림 감지장치와 창문 잠금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 열림 감지장치는 출입문에 센서를 부착해 문이 열릴 경우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전송되는 장치로 외출 시 침입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창문 잠금장치는 창문 아래쪽에 부착돼 창이 일정 이상 열리는 것을 방지해 침입을 어렵게 한다.


또한 구는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지하공간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군자지하보도 출입구 2곳에 비명 인식 비상벨도 설치한다. 이 비상벨은 버튼을 누르거나 비명소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점멸등이 작동되고 CCTV 관제센터에 신고가 접수돼 관제요원이 상황을 확인하고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구는 현재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며 6월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비 지원 대상은 고령자, 장애인, 여성 가구 등 사회안전약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거침입과 폭력 등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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