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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1동 등 6개 구간 공중케이블 정비

등록 : 2025-05-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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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와 건물 등에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지난해 말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등 6개 구간으로 주거와 상가가 밀집해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다. 전신주 965본, 통신주 248본이 대상이며 전체 정비 구간 길이는 총 42km에 이른다.

구는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 △폐·사선 철거 △늘어진 전선·통신선 정비 △뒤엉킨 인입선 정리 △과다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정비 △통신주 보강·교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매년 수요 및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9개 동에서 전신주 3846본, 통신주 775본을 대상으로 총 451km 길이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했다.


또한 구는 전선이나 통신선과 맞닿은 수목이 강풍이나 낙뢰로 인해 화재나 정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만큼 위험 수목 정비도 병행한다. 지난달 사전 점검에서 전선 또는 통신선과 접촉된 수목 52주를 확인했으며 오는 7월까지 정비를 완료하고 이후에도 상시 조사를 통해 정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무분별하게 얽힌 공중케이블과 전선에 닿은 수목을 정비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생활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정비 대상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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