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이달 말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 정리

등록 : 2025-05-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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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지방세 미환급금이 있는 납세자들이 이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미환급금은 총 1120건, 4만2000만 원에 달한다.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 말소, 국세경정, 착오납부, 이중납부 등 다양한 사유로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소득세와 자동차세가 전체의 97.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서대문구는 지난 7일 환급 대상자인 970명 전원에게 우편으로 환급통지서를 발송했다. 이 가운데 1만 원 이하 소액 미환급 건수가 668건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환급 신청은 서대문구청 징수과를 통해 전화, 우편, 팩스, 문자로 가능하며 서울시 세금납부 시스템인 ETAX(인터넷)와 STAX(모바일 앱)를 통해서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보다 적극적인 환급을 위해 전화 안내를 병행하고 고령자 등 장기 미환급 대상자에게는 현장 방문을 통해 개별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 환급 알림도 일제히 발송해 신청 편의를 높인다.

환급금은 기부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기부신청서를 작성해 서대문구청 징수과로 제출하거나 ETAX 및 STAX에서 환급 금액 조회 후 바로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되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모든 대상자분들이 지방세 환급금을 신청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납세자 권익 보호와 신뢰 세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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