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땅꺼짐 사전 차단 선제적 예방 위한 시스템 가동

등록 : 2025-05-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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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땅꺼짐) 사고에 대응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선제적 예방 대책을 대폭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 내 도로 전 구간에 대해 1차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완료했다. 이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총 458.5km에 달하는 도로를 순차적으로 2차 GPR 탐사 중이다. 또한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탐사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GPR탐사 모습. 서초구 제공

특히 지난해 8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를 계기로, 구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도로 침하 및 파손사항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비했다. 또 재건축 현장과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GPR 장비를 활용한 이상 징후 탐사 등 선제적 대응 체계도 강화해 왔다.

올해는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우기철을 맞아 공사장, 굴착현장, 절개지, 축대‧옹벽 등 지반침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도로와 시설물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위험이 확인된 구간은 즉시 안전조치 후 보수‧보강 공사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도로 땅꺼짐이 발견되면 주간에는 서울시 응답소(02-120)나 서초구청 도로과(02-2155-69813), 야간에는 서울시 응답소나 서초구청 당직실(02-2155-61003)로 신고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땅꺼짐 현상 발생 시 인명피해가 없도록 발견 즉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땅꺼짐 이상 징후에 철저히 대응하고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강화해 땅꺼짐 걱정 없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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