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파동1가 일대 역세권 재개발 정비계획 가결

등록 : 2025-05-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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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서울시가 5월7일 개최한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청파동1가 46번지 일대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서울역 인근 역세권 지역으로, 인근 신속통합기획사업과 연계해 청파로변 복합개발을 통한 구릉지형 도심 주거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 구역은 총 19771.5㎡이며 공동주택 획지 15341㎡에 지하 5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총 8개 동, 공동주택 741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336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그중 189세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계획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비계획은 인근의 서계동 33번지와 청파2구역 등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되는 재개발과 연계돼 서울역 일대 정비의 체계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구릉지형 세장형 부지 특성과 청파로에서 이면부로 높아지는 지형을 반영해 건축물 층수를 다양하게 배치하고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자연스러운 도시경관을 형성할 예정이다.


또한 청파로와 만리재로 효창원로와 연결되는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8m로 확장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사업지 내외부를 잇는 보행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보도형 전면공지와 개방공간도 조성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을 도입해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를 통해 서울역세권 지역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고 업무 및 상업 기능이 복합된 도심형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및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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