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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대로74길 지중화 완료로 전신주 사라져

등록 : 2025-05-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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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4월 강남역 이면도로인 서초대로74길 구간에서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하고, 삼성쉐르빌부터 EWR빌딩까지 176m 구간의 전봇대 6주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지중화 구간(삼성타운~솔라티움시티)을 포함해 서초대로74길 550m 전 구간의 지중화가 완료됐다.

서초대로74길은 삼성타운에서 EWR빌딩까지 이어지는 550m 길이의 이면도로로, 강남역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해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지역이다. 이곳은 수많은 전신주와 얽힌 공중선으로 인해 보행환경과 도시미관 저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중화 사업으로 전신주가 철거된 모습. 서초구 제공

구는 이에 2022년 관로공사, 2023년 선로공사를 거쳐 지난 4월 전봇대 철거를 완료했다. 이번 지중화 사업을 통해 강남역 인근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도시경관 역시 한층 정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걷기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한 지중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2023년 8월 양재동 삽준네마을(바우뫼로6길, 330m) 구간에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강남대로 전체 구간 지중화를 완료했고, 지난해 5월에는 계성초등학교 인근(신반포로19길, 320m)과 교대역(서초중앙로, 500m) 구간에서도 지중화를 마무리한 바 있다.


올해는 양재권역 상권(말죽거리, 780m), 서울교대 부속초등학교 인근(사임당로, 910m), 남부터미널역 구간(효령로~서초중앙로, 1060m), 서울고 인근(효령로, 1200m) 등에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역 내 지중화율은 74.2%로 서울시 평균 62.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강남역 이면도로 구간의 지중화 사업을 완료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중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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