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찾아가는 구정알리미’로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신속 대응

등록 : 2025-05-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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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구정알리미’ 사업과 연계해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5월1일 밝혔다.

‘찾아가는 구정알리미’는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구정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현장형 홍보 서비스로, 현재 경로당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는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와 가입자 전화번호 등 민감 정보가 유출돼 2차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정보취약계층은 사고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긴급 대응이 필요했다.

경로당에 방문해 SKT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안내하는 모습. 노원구 제공

이에 따라 구정알리미는 4월30일 지역 내 경로당 3개소를 직접 방문해 유출 정보의 특성과 위험성, 피해 예방 행동요령, 개인정보 보호 수칙 등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쉽고 정확하게 안내했다. 앞으로도 하루 5~6개소를 꾸준히 찾아가며 정보취약계층이 유출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안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내를 들은 한 어르신은 “정보 유출 사실을 몰랐는데, 직접 와서 쉽게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며 “혼자였다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텐데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정보 격차로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자치행정과 02-2116-0545.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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