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올해도 침수방지시설 600세대 설치… 사전예고제 도입해 속도 낸다

등록 : 2025-04-30 21:32

크게 작게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2022년 대규모 수해 이후 집중 추진해 온 침수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올해도 저지대 주택을 중심으로 신속히 진행한다고 4월30일 밝혔다.

구는 △2022년 859세대 △2023년 2121세대 △2024년 1132세대 등 최근 3년간 총 4112세대에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그 결과 침수 발생 건수는 2023년 1건에 그쳤고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는 올해 600세대 추가 설치를 목표로 내달 중순까지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조속히 완료해 여름철 풍수해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전예고제’를 운영해 신청 주민에게는 이틀 내 후속 절차를 안내하고 1주일 내 현장 조사를 거쳐 신청일로부터 1달 안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5745세대의 침수방지시설과 양수기 2183대를 내달까지 전수 점검하고 파손이나 망실이 확인되면 정비와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침수 발생 시 조속한 대응을 위해 이수역 수방 거점에 양수기 40대를 배치하고 전력 단전 상황에 대비해 디젤 비상발전기 20대를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2022년 대규모 수해 이래 차수판 집중 설치 등을 통해 침수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며 “우기 전까지 신규 세대에 침수방지시설을 조기 설치하고 수해 대응 장비들을 철저히 점검하며 선제적으로 주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