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상자 텃밭 보급…집에서 수확의 기쁨 누려요

등록 : 2025-04-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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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무지개텃밭에서 주민들과 경작하는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상자 텃밭 403세트를 보급한다.

구는 지속적인 고물가로 인한 식탁 물가 부담을 덜고,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상자 텃밭 보급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상자 텃밭은 베란다나 옥상 등 실내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구성된 키트로, 상자와 물받이, 상토, 모종, 매뉴얼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개인 368세트, 단체 35세트 등 총 403세트를 보급한다. 특히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금액을 지난해 8900원에서 7900원으로 낮췄다.

신청은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 성동참여(행사/접수)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개인은 세대당 1세트, 단체는 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상자 텃밭은 선정된 대상자에게 개별 배송된다.

한편, 구는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텃밭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무지개텃밭 393구획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농원 100구획을 분양했으며, 무지개텃밭은 2012년 개장 이후 누적 경작자 수 4100여 명을 넘길 만큼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자 텃밭을 통한 소규모 작물 재배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과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풍요로운 일상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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