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애인 스마트 인지재활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록 : 2025-04-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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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장애인의 건강한 노화와 통합적 인지재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스마트 인지훈련 장비인 레하컴(Rehacom)을 활용한 ‘장애인 스마트 인지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지재활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레하컴 장비를 활용해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 반응능력, 논리력, 사고력 등 9종의 선별검사와 주의·집중, 기억, 집행기능, 시각 운동 능력 훈련 등 총 31종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사용되는 레하컴은 개별 맞춤 전산화 장비로, 반복적인 문제 해결 과제를 제시해 누적 데이터에 따라 난이도를 자동 조절하고 기초 인지부터 상위 인지까지 훈련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다양한 장애 유형과 연령층의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지재활훈련은 치매 선별검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연계해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고, 인지상담을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서초구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훈련 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방배보건지소에서 주 1회, 회당 약 25분간 인지재활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연 최대 20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방배보건지소 작업치료실(02-2155-8584)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두뇌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뇌 건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서초구청사 전경.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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