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안전기반도시 조성 박차

등록 : 2025-04-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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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범죄 예방과 생활 속 위험 방지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함께 누리는 여성안전기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2019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안전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 인프라 확대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가 늘어나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안심망 안심이 앱 운영 △안심지킴이 및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불법촬영기기 자가점검 장비 대여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안심이 앱 사업은 폐쇄회로와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관제센터 및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심야 시간에만 2명의 관제 인력이 근무했으나 올해부터는 4명으로 늘리고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갖췄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강화를 위해 ‘관악구 안심지킴이’는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해 주 3회 이상 불법촬영 기기 점검을 진행 중이며, 시민감시단은 월 2회 민간 개방화장실을 중심으로 점검 활동을 펼친다.

불법촬영기기 탐지 장비도 누구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여 장소를 권역별 공인중개사 사무소 외에 청년문화공간과 관악구청 종합상황실로 확대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관악구는 1인가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1인가구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관내 15곳에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안전한 택배 수령을 돕고 있으며, 4월부터는 범죄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심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 등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며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에 기반한 관악형 여성 안전 사업을 적극 발굴해 여성안전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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