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1~3단지 정비계획 28일까지 공람

등록 : 2025-04-10 16:24 수정 : 2025-04-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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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을 공개하고, 이달 28일까지 열람 공고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이 공개되면서 목동 14개 단지 전체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으며, 구는 14일부터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목동 1단지는 기존 1882세대에서 3500세대로 △2단지는 1640세대에서 3415세대로 △3단지는 1588세대에서 3323세대로 각각 재건축되며 최고 49층의 고층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목동 1~3단지는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과 인접한 수변 및 녹지공간, 월촌초와 신목중 등 교육시설, 목동 중심지구와의 연계성을 갖춘 핵심 입지로 꼽힌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개방형 녹지 ‘목동 그린웨이’ 조성 △공공보행통로 확보 △상징적 스카이라인 형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목동서로변 1.5km와 목동중앙로변 2.4km 구간에 조성될 ‘목동 그린웨이’는 폭 8m에서 15m 규모로 조성돼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광역녹지축을 형성하고, 도심 속 자연과 휴식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간 보행연계성을 강화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배치를 통해 가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층수 다양화와 통경축 확보로 상징적 도시경관 형성도 추진된다.

주민설명회는 △14일 목동 1단지 △16일 목동 2단지 △25일 목동 3단지를 대상으로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열린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목동아파트는 지난해 8월 6단지를 시작으로 8단지, 12단지, 13단지, 14단지 등 총 5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이 지정됐다. 이번 1~3단지 계획 공개로 14개 단지 전체의 재정비 밑그림이 마련된 가운데, 구는 연내 모든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목동 1~3단지 재건축사업의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2025년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시기로,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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