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 185개 태양광 LED로 교체

등록 : 2025-04-02 11:29 수정 : 2025-04-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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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이기재)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반사형 교통안전표지를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63곳의 교차로와 우회전 차로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교체 대상을 선정하고, △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110개 △횡단보도표지 45개 △과속방지턱표지 30개 등 총 185개 교통안전표지를 태양광 LED 방식으로 교체했다.

태양광 LED 표지판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한 뒤 일정 밝기 이하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점등되는 방식이다. 기존 반사형 표지판보다 야간 시인성이 높아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더욱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력을 별도로 소모하지 않아 경제적이며, 흐린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 2023년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종점 안전표지’ 163개와 ‘통합안전표지’ 20개를 LED 발광형으로 교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바닥형 보행신호등 및 보행신호 음성 안내 장치 도입 △노후 보안등주 정비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양천경찰서와 협력해 정목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돕는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도 운영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교와 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은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번 표지판 교체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촘촘하게 추진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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