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4월 2~6일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 개최

등록 : 2025-03-27 11:11 수정 : 2025-03-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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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동호.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4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서울의 대표 봄꽃 명소 석촌호수에서 ‘2025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석촌호수는 서울 도심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최근 3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확충되면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호수와 벚꽃,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서울에서 송파구 석촌호수가 유일하다.

이에 구는 이번 축제를 단순한 벚꽃 나들이를 넘어 호수와 함께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

축제 첫날인 4월2일에는 ‘벚꽃맞이 개막’ 행사가 열린다. 앙상블 오브(Ensemble Aube)의 현악사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포, 벚꽃 나무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어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토이와 K-pop 가수 황가람, 츄의 공연이 이어진다.


4월3일부터 5일까지 동호 수변무대에서는 구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공연이 트로트, 타령, 리코더 연주, 합창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진다. 공연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월6일에는 ‘벚꽃만개 콘서트’가 열린다. 팝페라 그룹 볼라레 공연을 시작으로 레트로뮤직 그룹 골드시스터즈, 비보이 퍼포먼스팀 CPI크루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K-pop 가수 알리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는 벚꽃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이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에 자리한 문화예술 시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의 전시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이 열린다. 작가가 석촌호수에서 받은 영감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벚꽃패션위크가, 잠수교 하부에 새롭게 조성된 호수교 갤러리에서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2025 호수와 봄’이 운영된다.

석촌호수 벚꽃 야경. 송파구 제공

구는 석촌호수 산책로 2.6km 전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얀 조명이 꽃빛 터널을 연출하고, 벚꽃 게이트와 네온 포토존, 체험형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또한 구는 벚꽃 개화 시기와 상관없이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문 안전관리 요원 200명을 배치하고, 산책로와 공연장 주변에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한 방향 통행 등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석촌호수는 이제 벚꽃 명소를 넘어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벚꽃과 함께 호수의 낭만,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 송파구의 ‘호수벚꽃축제’에서 이번 봄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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