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서울시 최초 재난용 비상용품함에 '생존형 QR코드' 도입

등록 : 2025-03-18 14:49 수정 : 2025-03-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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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민방위 시설 비상용품함에 생존형 QR코드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재난 발생 시 대피시설 위치와 비상용품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강북구 생존형 QR코드. 강북구 제공

강북구의 생존형 QR코드는 △‘강북구 비상대피시설 찾기’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두 가지로 제공된다. ‘강북구 비상대피시설 찾기’ QR코드는 대피시설 위치, 공간 규모, 수용인원, 비상용품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하며,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QR코드는 비상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동영상과 팸플릿 형식으로 제공한다.

강북구는 현재 78개 민방위 대피시설을 운영 중이며, 총 47만9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비상용품함은 114개(일반형 107개, 대형 7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7개 다중이용시설(지하철 역사, 대형 쇼핑몰 등)에는 대형 비상용품함을 비치해 라디오, 부목, 삼각건, 담요, 비상급수팩 등 10종의 추가 품목과 함께 350ml 비상식수 300병을 구비해 놓고 있다.


구는 이달 내로 모든 비상용품함에 생존형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3월7일 강북구 송중동 와이스퀘어 지하 민방위 대피시설을 방문해 비상용품함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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