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구매 보조금 지원

등록 : 2025-03-13 00:55 수정 : 2025-03-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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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음식물쓰레기는 생활폐기물의 23%를 차지하며 매립시설 부족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처리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 구민 600여 가구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보조금은 ‘전기용품안전인증’과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에 한해 지급되며 구매비의 40%까지 최대 28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자는 4월9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구청 청소행정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gwfw369@ga.go.kr)로 제출하면 된다.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선정하고 이후 접수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결정한다.


보조금을 받은 주민은 수령 후 1개월 내 감량기 사용 실적을 제출해야 하며 지원받은 제품을 2년 이내에 폐기하거나 중고로 판매하면 지원금이 환수된다. 구는 접수 마감 후 14일 이내에 지원 대상자를 개별 안내하고 선정된 주민이 5월30일까지 구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서류 검토 후 6월 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이 배출 단계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누리(뉴스소식 ▷ 공고 ▷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청소행정과(02-879-6221~2)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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