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소상공인·골목상권 지원에 100억 투입

등록 : 2025-03-04 09:58 수정 : 2025-03-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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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에 100억 원을 투입한다. 구는 예산 신속 집행을 통해 체감도를 높이고 서민 경제 안정과 경기 회복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고물가·고금리·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과 경영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으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 원 융자 지원(접수 개시 1개월 단축) △일자리기금 청년기업 20억 원 융자 지원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 △용산사랑상품권 280억 원 및 용산공공배달앱상품권 6억 원 발행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53억 원 발행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산사랑상품권은 전년 대비 160억 원을 앞당겨 1분기 내 2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상공인 단체 운영 지원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등을 추진해 업체 경쟁력을 높인다.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는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강화 △앤틱가구거리 앤틱&빈티지 페스티벌 홍보·지원 등이 진행된다.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사업은 30명 이상 소상공인이 단체를 구성하고 대표자를 선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숙명여대 앞 순헌황귀비길, 남영동 먹자골목, 해방촌에서 공동체를 구성해 상권 활성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마무리되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강화 사업은 용문동 용마루길과 이태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용마루길에서는 △지역자원 기반 행사 △온·오프라인 홍보 △카드 할인 행사 △상권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태원에서는 △민관 협력 기반 조성 △지역 특화자원 활용 국제화 지원 △대외 홍보 확대 및 행사 추진 등으로 상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이 더욱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경기 부양 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 절차 단축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올 상반기 조기 집행할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지난해 10월 열린 용산구 순헌황귀비길 골목상권 축제.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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