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계옥외광고협회와 명동스퀘어 발전 방향 모색

등록 : 2025-02-19 17:01 수정 : 2025-02-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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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7일 세계옥외광고협회(WOO) 톰 고다드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옥외광고 시장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오오에이치(OOH)협회 우창훈 회장도 참석해 명동스퀘어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톰 고다드 회장은 “명동스퀘어는 디지털 옥외광고시장의 선진 사례”라며 “질서정연하고 조화롭게 설치된 전광판들이 적절한 규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단순 광고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톰 고다드 회장. 중구 제공

이에 세계옥외광고협회는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APAC) 포럼에서 해외 옥외광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명동스퀘어를 소개하는 미디어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중구 역시 이를 적극 지원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미디어 투어에 맞춰 오는 11월까지 더욱 발전한 명동스퀘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구는 신세계백화점 신관, 교원내외빌딩, 하나은행, 롯데 영플라자에 전광판을 설치하고 남대문로와 명동8나길 등에는 미디어폴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명동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점등식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명소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뷔와 박효신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송출되는 등 K팝 성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스퀘어는 주민과 관광객이 소통하는 새로운 공간”이라며 “명동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한국 관광의 상징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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