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구직단념 청년 발굴해 최대 350만 원 지원

구는 올해 총 120명의 구직단념 청년을 선착순 모집해 구직 역량을 높이고 경제 및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4세 이하이고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 문답표에서 21점 이상(만점 30점)을 기록한 청년이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도 포함된다.

고용노동부 기준에 따른 18~34세 청년 외에도 성동구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3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주 30시간 미만 근로 중인 아르바이트생도 신청 가능하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직업 및 진로 탐색 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이수 과정에 따라 5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까지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단기 프로그램(40시간)은 구직 경험이 있으나 단기간 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수자에게 50만 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중기 프로그램(120시간)은 단기 프로그램에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3개월 동안 운영된다. 청년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매월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의 참여수당과 수료 인센티브 20만 원, 취업 인센티브 50만 원 등 최대 220만 원이 지급된다.

장기 프로그램(200시간 이상)은 구직 경험이 적고 장기적인 취업 준비가 필요한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운영되며, 매월 50만 원씩 총 250만 원의 참여수당과 수료 인센티브 20만 원, 구직활동 인센티브 30만 원, 취업 인센티브 50만 원 등 최대 35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총 97명이 참여해 85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이후 3개월 동안 구직 정보 제공 및 사후 관리를 통해 47명이 구직활동을 지속하고 1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3월20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서울청년센터 성동’ 또는 ‘고용24’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해 고립된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구직 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