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보육환경 개선에 124억 원 투입

등록 : 2025-01-31 09:50 수정 : 2025-01-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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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보육사업에 12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원장과 담임교사에게 연 1회 지급되던 근속수당을 연 2회로 확대한다. 근속기간에 따라 2년 이상 4년 미만은 6만 원, 4년 이상은 8만 원을 지급하며

금천구청 전경. 금천구 제공
지급 시기는 3월과 9월이다.

출산율 저하로 운영난을 겪는 어린이집 지원도 확대한다. 야간연장어린이집 냉난방비 지원금은 연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비야간연장어린이집은 20인 이하 시설의 경우 연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1인 이상 시설은 연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인상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의 급·간식비를 지원해 아이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유형 및 규모에 따라 월 7000원에서 1만 원을 지급하며, 보육교직원의 복리후생비는 월 4만 원 또는 8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일부 지원, 현장학습 운영비 연 40만 원 또는 80만 원 지급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육환경을 개선한다.


2025년 금천구의 보육예산은 국·시비 보조금을 포함해 총 528억 원이다. 이 중 보육교직원 인건비 221억 원, 보육료 207억 원, 어린이집 운영비 99억 원이 편성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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