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유충 제거로 여름 모기 박멸 나서

등록 : 2025-01-16 11:52 수정 : 2025-01-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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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유충구제 신청 안내문.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겨울철 모기 유충 제거를 통해 여름 모기 퇴치에 나선다. 구는 1월부터 4월까지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충 구제 사업을 진행하며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제거하면 성충 500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선제적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겨울과 해빙기에는 모기가 지하 하수구와 정화조 등 따뜻한 환경에 서식하므로 이 시기의 방역이 높은 효율을 보인다.

중구는 단독주택과 빌라, 연립주택 등 소규모 주택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사용해 정화조를 집중 관리하고, 환기구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번식 경로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간단하다. ‘모기 방역 소통폰(010-8684-3404)’으로 이름과 주소를 문자로 전송하거나 중구보건소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유선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다.


신청이 접수되면 ‘찾아가는 방역특공대’가 직접 방문해 유충 구제 작업을 진행하며, 방역 완료 후 결과를 문자로 안내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

지난해에도 중구는 총 2107건의 유충 구제 작업을 완료했으며, 주민 만족도는 88.1%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름철 모기 감소를 체감한 주민은 87.8%에 달했고, 99.3%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기 없는 여름밤을 위해 겨울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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