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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학장 김장환)과 공동으로 이달 20일, 22일, 24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연세대학교 위당관 대강당(B09호)과 캠퍼스 일대에서 ‘제5회 연세 인문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2023년 1월 시작된 후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초중고생, 대학생, 학부모,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문학 강의 △캠퍼스 투어 △에세이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선착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첫날에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임유경 교수가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와 노벨문학상’을,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유성호 교수가 ‘한강과 노벨문학상 그리고 연세’란 주제로 강의한다. 이후 연세대 홍보대사와 함께 대학교 본관, 중앙도서관, 이한열 동산 등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윤혜준 교수가 ‘서양 시의 음악, 서양음악 속의 시’를, 충북대 심리학과 이우열 교수가 ‘심리학이 인간 마음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와 함께 윤동주 기념관 및 언더우드가 기념관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대문구 제공
마지막 날에는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김진영 교수가 ‘톨스토이냐 도스토옙스키냐’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이사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며 수료식으로 마무리된다. 에세이 공모는 ‘한강, 백양로에 노벨문학상을 새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응모자는 A4 용지 3매 분량으로 작성해 1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umanart@yonsei.ac.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5명에게는 수료식에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캠프는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청소년들에게는 진로와 전공 선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02-2123-7920)으로 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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