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직원 참여 기부 행사로 새해 출발

등록 : 2025-01-02 14:41 수정 : 2025-01-02 19:58

크게 작게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2025년 첫 근무일인 1월2일 청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물품 기부 행사를 열며 새해를 뜻깊게 시작했다.

구청 직원들은 라면, 즉석밥, 통조림, 목욕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날 모인 물품은 서대문 푸드뱅크 등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 물품 기부에 동참한 후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새해 인사를 나누며 격식 없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후 간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새해 구정 비전을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춘 서울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경의선 지하화 사업, 성산로 입체복합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교육과 문화를 통해 일상이 풍부해지는 교육문화도시로 나아가겠다”며 9개 대학과 협력해 서대문 행복캠퍼스 과정을 확대하고, 지역-대학 공동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 제공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 확충과 관광명소 육성 계획도 발표됐다. 이 구청장은 “홍제폭포, 안산 황톳길, 홍제천·불광천 등 지역 명소를 정비하고 홍제폭포 일대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시니어파크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도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떡국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마무리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