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동절기 화재 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등록 : 2024-12-27 10:01 수정 : 2024-12-27 11:47

크게 작게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12월18일까지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요양시설, 어린이집,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으로, 자력 대피가 어려운 미로 형태 시설이나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우선 선정했다. 구는 각 시설의 소관 부서별로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반을 꾸려 철저히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 관리, 스프링클러 설치와 작동 상태, 피난 유도등 및 탈출구 관리, 완강기 및 방화문 상태 등으로 구성됐다. 점검은 3단계로 진행됐으며 1차적으로 각 관리 부서에서 자체 점검 후 필요에 따라 소방 및 유관기관 등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하거나 후속 조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재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한 장기적 대책도 마련 중이다.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 통계에서 주거시설 화재가 111건(3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점을 고려해 주거 밀집지역에 보이는 소화기를 확대 설치하고, 쪽방촌 등 취약지역에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대림 중앙시장에서 ‘동절기 화재안전 캠페인 및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영등포 소방서, 상인회, 자율방재단, 외국인 자율방범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점검에서, 음식점 내 화재안전 홍보물과 자가점검표를 배부하며 안전 준수를 독려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안전사고 예방의 핵심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대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청 제공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