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초 수영장 운영…첫 공공수영장 내년 9월 개관

등록 : 2024-12-23 12:16 수정 : 2024-12-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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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 내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운영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 18일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 서울이태원초등학교(교장 장진혜)와 함께 ‘이태원초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관) 구청 운영에 관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이태원초 수영장(6레인)과 부대시설 운영 관련 협조 사항이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구는 내년 상반기 중 수영장과 부대시설에 대한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기계설비를 일부 교체하며 실내 운동기구실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맡게 되며 2025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태원초 교육문화관은 2007년에 조성된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3466㎡)의 시설로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 2층 주차장과 지하 1층 수영장은 구청이, 지상 1층 체육관은 학교가 운영하게 된다.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전경. 용산구 제공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용산 동부권 내 부족했던 공공체육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체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노후 수영장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내 체육시설 불균형 해소와 주민들의 여가 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구가 추진 중인 ‘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발전계획’의 하나로 구는 오는 2035년까지 공공체육시설을 기존 31곳에서 4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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