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국토부 주관 2024 스마트도시 재인증 획득

등록 : 2024-12-23 11:05 수정 : 2024-12-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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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스마트도시 인증 현판. 서초구 제공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스마트도시 재인증 공모’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2년에 이은 2회째 성과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도시들의 스마트 역량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기술 및 인프라 등 3개 분야의 10개 평가항목, 53개 세부지표를 기반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진행됐다.

서초구는 2022년 첫 인증 당시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과 재난 상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범재난 통합관리 체계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재인증에서는 이 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 포용 정책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구는 전국 최초로 구청과 동주민센터 민원실 186종 사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민원실’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전자민원서식 작성시스템’을 적용해 주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착한 서초코인’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등 선한 활동으로 코인을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켰다. 더불어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에서는 발달 장애인들이 숲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디지털 포용을 실현했다.

서초구는 국내외 스마트시티 인증을 모두 보유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한 사례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인증과 함께,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고등급인 ‘4등급’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는 2024년에도 여러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지난 7월에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초코인 사업으로 지역공동체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에서 국내 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박람회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해 서초구의 우수 스마트도시 정책을 홍보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재인증은 서초구의 스마트 정책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책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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