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건강한 임신과 출산 위해 검사비 지원… 최대 3회 가능

등록 : 2024-12-05 11:24 수정 : 2024-12-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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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난임 예방과 고위험 임신의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인구는 2020년 22.9만 명에서 2022년 23.4만 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만혼과 고령 출산 경향으로 인해 난임 및 고위험 임신율이 증가하며, 난임 시술 1인당 진료비도 2018년 127만 원에서 2022년 184만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강북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남녀 모두의 임신 전 건강관리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549세 강북구 거주 남녀로 소득이나 결혼 여부, 자녀 수와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연령을 기준으로 2529세(1주기), 3039세(2주기), 4049세(3주기)로 나눠 주기별 1회, 최대 3회까지 검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 지원 항목은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난소·자궁 등)검사이며,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포함)가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강북구보건소 또는 e-보건소를 통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를 완료한 후 영수증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검사의뢰서 발급 후 3개월 이내에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강북구 보건소. 강북구 제공

참여 의료기관 현황과 자세한 정보는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보건소(02-901-7677)에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난임과 고위험 임신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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