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 개선…“진입램프 횡단보도 폐쇄, 과속단속 CCTV설치”

등록 : 2023-11-27 09:42 수정 : 2023-11-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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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지난 6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를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개선했다. 이 교차로는 풍납동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지점 인근에 위치한 교차로다. 평소 서울아산병원 종사자나 방문객, 풍납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한다.

지난 2월, 서울시는 해당 교차로 인접 지점에 올림픽대로 하남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가람로 진입램프’를 개통했다. 이후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한가람로 진입램프’에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하며 주의 부족, 시야 차단, 보행자 무단횡단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형차량 우회전 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6월22일 직접 현장을 찾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케 했다.

구는 5개월간 관련기관 협의 및 공사를 거쳐 기존의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없애고, 무단횡단을 막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했다.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대신해 인근 풍납족구장 앞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횡단보도 앞에는 과속방지턱과 과속단속 CCTV를 설치했다.

개선 전 모습. 송파구청 제공

개선 후 모습. 송파구청 제공

이 밖에도 기존 램프 진입로 방면에 위치해 차량 시야를 방해하던 공중화장실을 풍납족구장 안으로 이전해 차량 우회전 시 시야가 확보될 수 있게 개선했다.

서 구청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다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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