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치매 걱정없는 ‘기억듬마을’ 만든다…“안심 가맹점, 안심 주치의, 기억력 검진, 통원 택시 지원”

등록 : 2023-08-08 09:27 수정 : 2023-08-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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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주관 치매 안심마을 선도사업 공모 선정으로 3000만원을 확보한 금천구가 ‘기억듬마을’을 조성한다. 기억보듬마을은 독산1동, 시흥1동, 시흥2동이 지정됐다. 기억보듬마을에서는 먼저 공인중개사무소, 약국, 편의점 등 개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치매 안심 가맹점’을 모집한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배회하는 어르신을 보호하고, 주민들에게 치매 관리사업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면서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동참한다.

병의원과 금천구 치매안심센터가 협약해 안심주치의도 운영한다. 기억력 검진, 치료, 상담을 진행해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 지속적인 치료관리로 중증화 방지에 힘쓴다.

동주민센터는 ‘찾아가는 기억력검진’을 진행한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알아보기 위해 문답식으로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치매 예방 및 악화 방지를 위한 정밀검진과 전문의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별 검진 일정은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지역 택시조합과 협력해 진단검사,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할 때 이동을 지원한다.

금천구청 제공

그 밖에도 △뇌 운동, 기억력 훈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네방네 기억교실’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치유 프로그램 △치매 등록자에게 기억 안심 꾸러미를 전달하는 ‘기억보듬 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적극 나서겠다”며 “어르신들과 접촉이 많은 개인 사업장들에서도 가맹점 지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 치매안심센터(02-3281-9082~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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