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사 로비 리모델링 ‘노원책상’, 서울시 건축상 공공부문 최우수상 수상”

등록 : 2023-08-07 09:25 수정 : 2023-08-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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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지난해 3월 구청사에 문을 연 ‘노원책상’이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구청 로비를 리모델링해 선보인 복합문화공간 ‘노원책상’은 딱딱하고 재미없던 구청 로비가 거실같이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며 공공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을 인정을 받았다”며 “구청 1층 로비와 지하 식당 총 1627.7 제곱미터가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특히 이동 통로 역할에만 머물렀던 구청 1층 로비가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노원책상 전경. 노원구청 제공

먼저, 기존 본관 2층 테라스를 없애고 1층 로비 층고를 확장해 개방감을 높였다. 전면을 유리창 슬라이딩 도어로 구성해 채광 및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외·내부 공간을 연계해 넓고 쾌적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로비 양쪽에 설치한 돈나무(만리향), 동백나무, 부겐베리아 등의 실내화단은 화려한 풍경을 더해준다.

지역사회의 라운지로 꾸미기 위해 각별한 정성을 들인 곳은 열린 도서관과 북카페다. 로비 벽면을 책꽃이로 활용해 약 3천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청사에 방문하는 누구나 별도의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로비 중앙에 자리한 북카페는 9미터 길이의 원목 테이블을 대표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최상급 품질의 원두로 만든 시그니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로비에는 구청 1층보다는 높고 2층보다는 낮은 공간에 마련된 이색공간 ‘공중평상 및 LP판 음악감상실’,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간이무대’ ‘책쉼터’ ‘중소기업제품 전시관’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있다.

한편 이번 노원구청 로비의 건축상 수상을 기념해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북카페 ‘노원437’)는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청 로비를 방문해 인증사진을 촬영, 개인 SNS에 ‘#노원구청’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 후 카페 직원에게 게시물을 보여주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본 이벤트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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