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태풍에 행정력 집중”…도봉구, 취약시설 일제 점검 정비

등록 : 2023-06-26 09:50 수정 : 2023-06-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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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달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민간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운영 중이다.

구는 먼저 반지하 주택 7547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마치고 침수방지시설을 지원 중이다. 또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 및 노면수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19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지변을 설치했다,

오언석 구청장이 담배꽁초 등이 쌓인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있다. 도봉구청 제공

지역 내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침사지 등 풍수해 취약시설 201곳도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했고, 하천 진‧출입 원격 차단 시설 96곳도 확충했다. 이 외에도 민‧관으로 구성한 104명의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침수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구축, 수위 관측 및 하천 비상대피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빗물받이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1만6650개로 1차 준설 및 청소를 마쳤고, 인력 준설이 어려운 간선도로 및 지하철 역사 주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기계준설도 끝냈다.

또 28일에는 14개동 전역에서 서울클린데이의 날과 연계해 1000여명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여름철 장마대비 시설물 점검 및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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