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담배연기 싫어요” 중구, 금연구역 4곳 추가 지정

등록 : 2022-12-14 09:04 수정 : 2022-12-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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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 금연구역 네 곳을 추가 지정했다.

올해 하반기 새로 지정된 금연구역은 △남산센트럴자이아파트 인접 도로(퇴계로 235) △정동길(정동 2~정동길 46) △남산티타워 앞 도로(소월로2길 30) △부영빌딩 인접 도로(세종대로9길 42)이다.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단속한다. 적발된 흡연자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구는 지난 6월부터 간접흡연 피해 민원 접수가 들어온 지역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시간당 50명 이상 흡연자가 모여들고, 흡연자들이 보행로를 점유해 통행을 방해하는 등 흡연 피해가 큰 곳을 우선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내년 1월부터는 중구에 모두 38개의 금연거리가 생긴다. 학교·학원, 체육시설, 의료기관 등을 모두 합한 금연구역 수는 1만 2천여개에 이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금연구역 지정 확대, 적극적인 금연 교육 등으로 서울시민의 흡연율이 10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중구도 지속적인 금연 정책 시행으로 구민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중구청 전경.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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