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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구로구청장이 9088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7%가 증가한 9088억원으로, 일반회계 9003억원과 특별회계 85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5008억원(55.11%) △환경 429억원(4.72%) △국토 및 지역개발 328억원(3.61%) △문화 및 관광 317억원(3.49%) △보건 245억원(2.69%) △교육 245억원(2.69%) △교통 및 물류 199억원(2.19%)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43억원(0.48%) △기타 1,491억원(16.41%) 등으로 편성됐다.
구 관계자는 “올해 대비 가장 많이 증액된 항목은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수급비, 영아수당 등 취약계층 사회복지비”라며 “구로구가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에서 구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 분야 예산에 구로 창의문화예술센터 및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교육연구동 건립비가 반영돼 14.2% 늘었고,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개발 및 고척1동 복합청사 건립비가 반영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도 57.6% 증액 편성했다.
문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은 구로구민의 안전과 행복의 꽃을 피우기 위한 첫 번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구민과 함께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구로구청 전경. 구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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