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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구로구 가리봉 구 시장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구 관계자는 “가리봉 구 시장 부지에 청년주택, 주차장, 공공지원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SH공사와 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구와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신축한다.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가 진행한다.
복합화 시설은 우마길 일대(19-3외 18필지)에 부지면적 3,708.2제곱미터,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하 3층에는 공영주차장 176면을 포함해 주차장 228면이 조성돼 시장 상인과 방문객,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한다. 지상 3~12층에는 청년주택 174세대가 들어선다. 입주자 수요에 맞춰 25제곱미터, 32제곱미터 등 두 가지 크기의 고품질 임대주택이 지어진다. 지상 1~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장 고객지원센터, 청년센터 등 인근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시설 조감도. 구로구청 제공
한편 가리봉 구 시장 부지는 20여년 간 방치됐던 곳으로 재정비에 대한 주민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2009년 가리봉시장 화재, 2003년 균형발전 촉진 지구 지정 및 2014년 해제 등 난항을 겪던 중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이후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고, SH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