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관행을 탈피한 중구의 특별한 청소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미화원과 청소대행업체 운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 확연히 다른 결과를 얻었기 때문.
먼저 구은 시범운영한 ‘환경미화원 지역청결책임제’를 전면 시행했다. 그동안 청소작업은 간선도로를 위주로 했기 때문에 큰길은 청결하게 관리되었으나 이면도로와 골목길까지 관리할 여력이 없어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미화원들의 청소 영역을 이면도로와 골목길까지 확대했다.
다만 환경미화원의 추가 채용 없이 기존 인력의 재배치로 추진하다 보니 환경미화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졌다. 이 부분은 환경미화원 노조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좁은 골목길 청소는 각 동 주민들로 구성된 공공근로나 안심 일자리 참여자들이 맡도록 해 청소 사각지대를 줄였다.
구 관계자는 “중구의 환경미화원 작업체계 개편은 다른 자치구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청소작업을 하는 상황에서 중구처럼 이면도로까지 환경미화원을 배치하고 싶어도 환경미화원들과 의견 차이로 시도조차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경미화원이 이면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마을클린코디' 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이면도로 청소 취약 지역 및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매일 관리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골목길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쓰레기 처리가 우선인 구청이나 대행업체 대신 주민 스스로 상습 무단투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한편, 중구는 그동안 동 일자리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구청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청소대행업체 평가를 올해 말부터 전문용역업체에 맡겨 주민참여형 평가로 바꾼다. 이를 위해 주민 800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쓰레기 수거가 전 구역 빠짐없이 실시되었는지, 수거 과정에서 구민들의 편의를 배려했는지, 불편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평가 문항도 손질했다. 기존의 문항은 제때 수거했는지, 장비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등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질문에 그쳐 전문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평가 항목을 세분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정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문항으로 대폭 수정했다. 평가 결과가 대행업체 선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대행업체는 서비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
아울러 구는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종전 6개에서 4개로 조정했다.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면적이 좁고 인구도 적지만 명동, 동대문․남대문시장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고려해 서울시 평균(4.5개)보다 많은 6개 대행업체가 청소업무를 대행해 왔다. 1개 동을 2개 업체가 담당하거나 관할 구역이 멀리 떨어져 있는 등 필요 이상으로 세분화된 대행 체계로 주민들은 종량제 봉투 구입에서 쓰레기 배출까지 큰 불편과 혼란을 감수해야 했다. 대행업체로 돌아가는 수익도 적은 탓에 주민 서비스에 소홀히 하는 등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그래서 구는 생활폐기물 처리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행업체 수를 4개로 과감하게 축소하고, 대행구역도 동별 경계에 따라 4개 구역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구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자원순환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 에서는 10주간의 자원순환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수강생들은 쓰레기 분리수거와 감량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는 자원순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수료자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과정을 늘릴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유명 관광지 등이 몰려있어 한때 쓰레기가 많이 발생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앞으로 주민이 중심되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 자원순환을 늘려 더욱 깨끗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아울러 구는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종전 6개에서 4개로 조정했다.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면적이 좁고 인구도 적지만 명동, 동대문․남대문시장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고려해 서울시 평균(4.5개)보다 많은 6개 대행업체가 청소업무를 대행해 왔다. 1개 동을 2개 업체가 담당하거나 관할 구역이 멀리 떨어져 있는 등 필요 이상으로 세분화된 대행 체계로 주민들은 종량제 봉투 구입에서 쓰레기 배출까지 큰 불편과 혼란을 감수해야 했다. 대행업체로 돌아가는 수익도 적은 탓에 주민 서비스에 소홀히 하는 등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그래서 구는 생활폐기물 처리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행업체 수를 4개로 과감하게 축소하고, 대행구역도 동별 경계에 따라 4개 구역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구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자원순환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 에서는 10주간의 자원순환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수강생들은 쓰레기 분리수거와 감량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는 자원순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수료자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과정을 늘릴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유명 관광지 등이 몰려있어 한때 쓰레기가 많이 발생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앞으로 주민이 중심되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 자원순환을 늘려 더욱 깨끗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서울& 인기기사
-
1.
-
2.
-
3.
-
4.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