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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이 6일 폐업신고서를 내고 공식적인 폐업절차를 마쳤다. 공장이 문을 연 후 45년 만이다.
건설 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하며 산업화 시대 서울의 건설현장을 누볐던 이 공장은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서울숲이 조성되며 소음, 분진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대형 레미콘 차량 운행으로 교통 혼잡 등 다양한 우려를 낳았다. 이에 성동구 주민들이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공장 이전 요구 서명운동, 공청회, 범구민 결의대회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공장 이전을 촉구해왔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는 2017년 서울시와 삼표건설,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과 4자 협의를 이끌어내고 이후 5년간 약 100여 차례의 실무 협의를 통해 지난 3월 본격적인 철거 절차에 들어가 지난달 16일 대형 야적장을 끝으로 주요 제조시설이 모두 해체됐다”고 설명했다.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 모습. 성동구청 제공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삼표공장 폐업신고 처리로 성동구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기쁘다”며 “부지 면적은 축구장 4개 크기(약 2만8천㎡)로 서울숲과 한강, 중랑천 등 수변과 조화되는 서울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 되도록 서울시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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