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롯데백화점과 지역 관광 활성화 협력 추진

등록 : 2025-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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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 모습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롯데백화점 본점과 손잡고 명동을 비롯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지난 5일 김길성 중구청장과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청장실에서 ‘중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 내용은 △중구 관광자원 발굴 및 콘텐츠 개발·활용 △국내외 홍보 및 글로벌 마케팅 △명동 상권과 연계한 축제·이벤트 공동 기획·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객 이용현황 및 상권 데이터 공유 등이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손에 잡히는 중구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해 9개 권역을 중심으로 48개 투어 코스와 472개 핫스폿을 발굴하고 이들 콘텐츠를 묶어 지역여행집 ‘플레이그라운드 중구’를 발간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활용해 국외 홍보채널과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에 나선다. 또 올해 안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으로 제작되면 이를 소개하는 리플릿을 방문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위치한 명동은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라며 “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구가 품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롯데백화점과의 협력은 명동을 비롯한 중구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중구 관광을 활성화하고 상권에 활력이 더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중구와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꾸준히 협력해왔다. 명동 일대에서 ‘2024 명동 페스티벌’과 ‘2025년 롯데타운명동아트페스타’를 개최했고 ‘서울 중구 투어패스’에 롯데백화점 본점이 가맹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글·사진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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