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청소년 문화플랫폼 ‘딩가동’ 누적 이용 20만 명 돌파

등록 : 2025-10-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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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공간 ‘딩가동’ 5개소의 누적 이용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딩가동’은 2020년 11월 신내1동에 1호점을 개소한 이후 면목2동, 묵1동, 망우본동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 오는 2026년 2월에는 중화2동 태릉시장 인근에 6호점 ‘딩가동 6번지’가 문을 열 예정이다.

새롭게 개소하는 6번지는 연면적 333.27㎡ 규모로, 프로그램실·회의실·상담실·옥상 테라스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갖췄다. 특히 심리·진로 상담이 가능한 전용 상담실을 마련하고, 장애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적용했다.

딩가동5번지 청소년 활동 모습. 중랑구 제공


각 딩가동은 청소년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동아리 기획, 봉사활동, 캠프 등 자율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평균 일일 이용 인원은 50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 9월 기준 누적 이용자는 약 20만6천 명에 달한다.

각 공간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1호점은 ‘탄소중립 캠페인’ △2호점은 ‘딩가동 발명왕’ △3호점은 ‘오셀로 보드게임’ △4호점은 ‘1:1 학업 멘토링’ △5호점은 ‘타로 상담’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유도한다.

청소년 성장 사례도 눈에 띈다. 1번지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4명을 교육청 및 학교와 연계해 후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3번지에서는 은둔형 청소년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개발해 상품화로 연결했다. 4번지에서는 정서적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 안정 회복을 도왔다.

구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운영 방침을 유지하며, 공간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딩가동을 단순한 이용 공간이 아닌, 청소년의 성장을 이끄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딩가동은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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