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도봉구 제공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해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의 첫 사례가 나왔다.
구는 첫 사례자가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도봉 청년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은 미국에 있는 기업에서의 인턴십 경험을 원하는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 비용 등을 도와준다. 글로벌 취업알선 전문기관 아이시엔(ICN)그룹과 연계해 진행한다.
올해 참여자로 선발된 도봉 청년 5명은 지난 7월부터 개별 참여자의 희망 업종과 직무 분야 등에 따라 미국에 있는 기업과의 잡매칭을 진행해왔다. 이번 출국 소식은 잡매칭이 성사된 청년이 미국 비자 발급 절차를 거쳐 현지로 출발한 첫 사례다. 잡매칭과 비자 발급을 거쳐 미국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은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 일하며 해당 분야에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첫 사례자인 노혜주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물류 관련 기업에서 인턴 업무를 하게 된다. 노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외국에서 일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조사하던 중 도봉구에서 운영하는 청년정책 홍보 카카오톡 채널 ‘도봉청년톡톡’을 통해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다. 노씨는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도봉구의 지원을 받아 소중한 해외인턴 경험을 쌓게 돼 감사하다”며 “도봉구 해외인턴 1호로 부담도 느끼지만 부모님, 구청 관계자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잘 수행해 앞으로 있을 인턴 청년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상하고 많은 고민을 거쳐 진행한 도봉 청년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의 첫 성과에 기뻐하며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해외인턴십 참여 경험이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값진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