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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빠들의 수다 공간 ‘100인의 아빠단’

등록 : 2016-12-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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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도 아이와 상의하고 결정하라’는 멘토의 제안을 실천해보았습니다.” “아이와 노는 법을 잘 몰라서 무슨 장난감을 사줘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이제 아이와 함께 놀 거리를 찾고 만들어가는 재미를 알게 되었어요.”

아빠들을 위한 육아 정보 커뮤니티 ‘100인의 아빠단’(cafe.naver.com/motherplusall) 카페에는 ‘프렌디’를 꿈꾸는 아빠들의 고백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가 가정 내 아빠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꾸린 아빠 전용 커뮤니티로, 2011년 창단된 이래 해마다 100여 명의 프렌디를 길러내고 있다.

‘100인의 아빠단’은 실천과 공유를 중요시한다. 아이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한 아빠들을 위해 육아에 정통한 아빠 멘토들이 나서 매주 하나의 미션을 제시(<표> 참고)하면 초보 아빠들이 이를 실천한 뒤 보고하는 식이다. 이렇게 공유된 다른 가족의 활동을 보며 자신만의 놀이법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아빠단’의 강점이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미션에 100가지 놀이법이 태어나기도 한다.

해마다 6월쯤 선발하는 ‘100인의 아빠단’에 들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만 해도 ‘아빠단’의 미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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