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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커지자 영등포구가 긴급 대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는 신속히 주택, 도로 등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조치와 대민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집중호우 당일 대피주민을 위해 주거지와 가까운 임시숙소 14개소를 마련해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했다”며 “생수, 담요, 세면도구 등 구호물품을 배부하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구는 각종 장비를 동원해 하천 주변 정비, 파손 도로 복구에 힘을 쏟는 한편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장병 등 1천200여명이 피해 집중 지역에 투입돼 배수작업, 침수가구 청소 및 정리 등 복구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침수 주택에서 나온 가재도구, 가전제품 등 수해 폐기물에 대한 수거‧처리도 서두르고 있다. 방치 시 악취, 해충 등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추가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난 9일부터 폐기물이 다수 적치된 골목과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육군제52보병사단 군장병 150여명과 함께 긴급 수거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에는 자연재난 피해신고 접수창구가 마련됐다. 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신고서를 접수하고 서류 검토 및 현장 확인을 거친 후 피해 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https://safekorea.go.kr)을 통해 온라인 피해신고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구는 반지하, 지하 등 저지대 거주 취약계층 주민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홀몸 어르신, 독거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 4천500여명에 전화 또는 방문 안부를 확인했으며 침수 피해 접수 방법, 이재민 대피소 운영, 긴급 지원 등을 안내했다.
이밖에도 구는 주요 건축 공사장을 안전점검하고 노후주택과 주택사면(석축, 옹벽), 도로시설물 등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활동 및 현장조치에도 힘을 쏟는다.
한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밤샘 비상근무를 했다. 지난 10일에는 대림동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군장병,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지부근 영등포구청 치수과장은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 직원이 수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11일 또 폭우가 예보된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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